“용기를 내어라.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마르 8,50)
저의 두려움은
주여,
온전히
사랑하지 못하는 저의 마음에서
시작합니다.
이해하지 못하고
용서하지 못하고
끝내
자기를 버리지 못하는 마음
그런 옹졸한 마음이
용기를 내지 못하게
저를 붙들고
주님을 알아 뵙지 못하도록
저의 눈을 가립니다.
그러니 주여,
두려워하는 제 마음을
당신의 사랑으로 채워주소서.
어둠을 몰아내고 남은 자리엔
평화만이
하얗게 빛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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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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