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포도주가 없구나.” (요한2,3)

김혜선

“포도주가 없구나.” (요한2,3)

 

 

아들,

사랑하는 아들.

 

포도주가 

포도주가 다 떨어졌구나.

 

이 흥겨운 잔칫집에서

흥이 사라지기 전에

주님의 권능을 보여 다오.

 

이렇게 즐거운 날

깊숙이 숨겨진 진리의 광휘가

온 누리에 빛나고

 

아들의 거룩한 위엄이 

세세에 영원할 수 있도록

그 영광을 보여 다오.

 

이것이 세상에 단 한 가지 

어미의 간절한 소원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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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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