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다해 연중 제33주간 토요일

김혜선
다해 연중 제33주간 토요일

“내가 예루살렘에 끼친 불행이 이제 생각나네.”(1마카 6,12)


살면서
누군가에 끼친 불행이 생각날 적마다

길을 가다가 멈추고 서서
성호경을 그으며
그를 위해
내 마음의 장미 
한 송이라도 바쳐야겠다.

세상을 살아가다가
고의든 고의가 아니든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고받으며 사나니

살면서
누군가에게 끼친 불행이
생각날 적마다
묵주 알 속에
용서의 기도를 새겨 넣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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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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