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다해 연중 제34주간 수요일

김혜선

다해 연중 제34주간 수요일

 

“하늘의 주님을 거슬러 자신을 들어 높이셨습니다.”(다니 5,23)

 

 

하늘의 주님 아래로

자신을 내려놓는 일이

겸손이라네.

 

앞서 가려 하지 말고

그분 뒤를 따라가며

그분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그분 홀로 높으시도록

아래로 아래로

몸을 낮출 때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진다네.

 

그러고 나면,

우리에게는

침묵만이 남는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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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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