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가해 대림 제2주간 화요일

김혜선

가해 대림 제2주간 화요일

 

“길을 잃지 않은 아흔 아홉 마리보다 그 한 마리를 두고 더 기뻐한다.” (마태 18,13)

 

 

잃어버린 양 한 마리를

더 챙기시는 주님을 

우리가 이해한다면

 

불청객처럼 찾아오는

주님께 대한

우리의 서운함도

감당할 수 있게 되리.

 

한 마리의 양을 찾아다니느라

수고하시는 

주님의 사랑을 생각하며

 

아흔 아홉 마리의 무리 속에서 

제 때를 기다리는

침묵.

 

그것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시간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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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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