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혼인 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느냐?” (마태9,15)

김혜선

혼인 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느냐?” (마태9,15)

 

 

혼인 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는

슬퍼하지 않는 것처럼

 

성체를 바라보며

성체 앞에 머무는 사람들은

슬픔을 알지 못하네.

 

세상의 모진 괴로움 속을 해매이다가도

성체를 모시러 가는 행렬에 설 때

슬픔은 더 이상 우리의 것이 아니리.

 

성체를 모시는 이들은 

신부의 눈물을 닦아줄 신랑과 

함께 있기에

슬퍼도 그 슬픈 세상을 

올곧게 건너간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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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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