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그분의 때가 아직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요한 7,30)

김혜선

“그분의 때가 아직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요한 7,30)

 

 

주님께서는

당신의 시간을 이미 알고 계셨네.

 

그분의 때가 

이르지 않았기에

아무도 그분을 어찌할 수가 없었네.

 

우리도 만약

우리의 때를 알 수 있다면

 

준비된 삶

정돈된 삶을 

살아낼 수 있을까.

 

두려움 없이

흔들림 없이

고요하게 

죽음을 맞이할 수 있을까.

 

우리의 때를 알기에

서로의 시간을 

조심스럽게 비껴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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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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