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나해 연중 제5주간 월요일

김혜선

나해 연중 제5주간 월요일

 

“과연 그것에 손을 댄 사람마다 구원을 받았다.” (마르6,56)

 

 

주님의 옷자락 술에

손이라도 대고 싶은 이들의 

소망은

 

그들이 건너온

외롭고 

두려운 시간의 길이만큼

간절하다네.

 

위로받지 못하여

홀로 삭일 수밖에 없었던

아픔이 아니었다면

 

그들은 영영

구원의 기회를 

얻지 못했을 지도 모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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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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