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나해 부활 제4주간 토요일

김혜선

나해 부활 제4주간 토요일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요한14,9)

 

 

지금까지

우리가 본 것은

 

봄을 알리는

연두 빛 새순들 사이로

유난히 반짝이는 

햇살 한 자락.

 

가문 대지를 적셔주던

시원한 빗줄기.

 

샛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숲 너머로 

저물어 가던 가을 해.

 

세찬 눈보라 속에서도

아름답게 빛나던

성체 등의 불빛이었네.

 

그러니 우리는 이미

아버지를 뵌 것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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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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