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연중 제23주일

김혜선

연중 제23주일

“예수님께서는 그를 군중에게서 따로 데리고 나가셔서,

당신 손가락을 그의 두 귀에 넣으셨다가 침을 발라 그의 혀에 손을 대셨다.”(마르7,33)

미사를 통해서

주님께서는
우리의 두 귀에
당신의 말씀을 넣어주시고

우리의 혀에
당신의 몸을 넣어주시며

“에파타!”라고 외치신다네.

막혀있던
우리의 두 귀와 입은
말씀과 성체의 힘으로
그렇게
스르르 열리게 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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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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