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연중 제19주일

김혜선

연중 제19주일

“하느님께서는 그들의 하느님이라고 불리시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으시고,

그들에게 도성을 마련해 주셨습니다.”(히브11,16)

세상의 가치를
저만치 밀어내면서
오직
하느님께서 마련해주신
도성을
바라보며 살다간 이들이 있었네.

믿음의 덕이 높았던
그들에게
세상은 늘 낯설고
불완전한 곳이었으므로

그들은
세상에 살면서도
세상에 살지 않았던
이방인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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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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