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사순 제3주간 화요일

김혜선

사순 제3주간 화요일

“주님, 제 형제가 저에게 죄를 지으면 몇 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합니까?”(마태18,21)


형제가 우리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더라도
용서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주님의 뜻은

사는 동안  
우리가 누군가에게
알게 모르게 주었던
수많은 상처들을
기억하라는 뜻이라네.

받았던 상처는
기억할수록
우리의 마음을 더 완고하게 하지만

주었던 상처는
기억할수록
우리의 마음을 부드럽게 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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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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