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성주간 목요일

김혜선

성주간 목요일

“주님이며 스승인 내가 너희의 발을 씻었으면,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어야 한다.”(요한13,14)

우리가
서로의 더러운 발을
바라보며
씻어준다는 것은

상대방의 잘못과
나약함을 감싸 안고
그들의 허물을 용서하는 것이라네.

역겨움으로 바라보던
교만한 마음을 굽히고
하느님 앞에
겸손하게 무릎을 꿇는 것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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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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