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연중 제11주일
김혜선
연중 제11주일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마태9,36)
주님께서는
목자 잃은 양들을 볼 적마다
가엾은 마음이 들어
못 견디신다네.
목자 잃은 양들은
가난하거나 부자이거나
성하거나 병들거나 할 것 없이
말씀에 주리고
목마른 이들이라네.
시원한 성령의 물 한 그릇
떠다주는
믿음의 동지 하나 없이
외롭게
세상을 건너가는 이들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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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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