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연중 제17주일

김혜선

연중 제17주일

 

“저는 어린 아이에 지나지 않아서 백성을 이끄는 법을 알지 못합니다.”(열왕3,7)

 

주님,

저희는 아직 어린 아이 같아서

당신의 피조물들을

당신께 이끄는 법을 잘 알지 못합니다.

 

그러니 주여,

유치하고 어리석은 저희에게

지혜를 주소서.

 

당신께서

하늘의 보물을

당신의 밭에 숨겨놓으시듯

 

우리도

우리의 선행이 드러나지 않도록

하늘을 향해 숨겨두는

지혜의 덕으로

당신의 피조물들을 이끌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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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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