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기념일

김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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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기념일 

 

“여우들도 굴이 있고 하늘의 새들도 보금자리가 있지만, 사람의 아들은 머리를 기댈 곳조차 없다.”(루카 9,58)

 

여우들이나 새들처럼

세상의 굴에 

보금자리를 만들어 놓고

들락거리는 이들은

주님을 따를 수가 없다네.

 

사람의 아들이 가는 길은

마음 편히 쉴 곳 하나 없는

높고

거룩한 고독의 길이어서

 

세상에 

보금자리를 숨겨놓는 이들은

따를 수가 없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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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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