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연중 제 1주간 화요일

김혜선

연중 제 1주간 화요일

 

“더러운 영은 그 사람에게 경련을 일으켜 놓고 큰 소리를 지르며 나갔다.”(마르1,24)

 

우리 안의 악습들을 

쫓아내려면

 

그들이 

나가지 않으려고

몸부림치며 외치는

요란한 내면의 고함소리를 

인내심을 가지고 

들어야 한다네.

 

주님의 명령으로

우리의 마음이 

조용히 다스려질 때까지

 

그동안 우리가

사악한 영들에게 굴복 당했던 

모든 시간들 앞에서

겸손히 침묵해야 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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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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