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제2주간 수요일
“빛이 이 세상에 왔지만, 사람들은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하였다.”(요한3,29)
빛이
우리 가까이 다가오셨는데도
세상의 어둠을 향해
두 팔을 벌리고 있는
우리는
빛이
우리를 향해
아무리
두 손을 내밀어 주어도
그 빛을 등지고 서서
길어지는 내면의 그림자만
바라보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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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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