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3주간 토요일
“그는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떠난 것입니다.”(히브 11,8)
순종은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떠나는
영적 여행이라네.
믿음으로
그렇게
아브라함이 걸어간 길을
이사악과 야곱이 걸어간 길을
가다 보면
주님의 별을 만나
하느님의 도성에 이르게 된다네.
순종은
불임의 세상에서
희망을 잉태하러 떠나는
침묵의 길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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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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