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연중 제6주간 목요일

김혜선

연중 제6주간 목요일

 

“내가 무지개를 구름 사이에 둘 것이니, 이것이 나와 땅 사이에 세우는 계약의 표징이 될 것이다.”(창세9,13)

 

하느님의 일은 모르쇠하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고 있으면

 

하느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세상에 세우는

무지개를 보지 못하리.

 

하느님의 빛을

사람이 가리고 있으면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계약의 표징인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가려져서

 

세상은 

점점 더 어두워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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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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