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연중 제7주간 목요일

김혜선

연중 제7주간 목요일

 

“너희는 마음에 소금을 간직하고 서로 평화롭게 지내라.”(마르9,50)

 

상처에

소금이 닿으면

쓰리고 아프지만

 

소금의 살균으로 쉽게 아물고

그 상처의 자리에는

지혜라는

소금 꽃이 핀다네.

 

말씀은

소금의 짠맛에 절여지듯

오랜 묵상으로

우리 안에

깊숙이 스며들어야 하고

 

우리가

겸손의 짠맛으로 숙연해져야

세상에 평화가 온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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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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