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사순 제2주간 월요일

김혜선

 

 사순 제2주간 월요일

 

 그러나 저희는 오늘 이처럼 얼굴에

  부끄러움만 가득합니다.”(다니 9,7)

 

  자비로우신

  주님 앞에서

  자비롭지 못한 우리의 얼굴에

 

  용서하시는 주님 앞에서

  용서하지 못하는

  우리의 얼굴에

 

  심판자이신 주님 앞에서

  타인을 심판하고

  단죄하는

  우리의 얼굴에

  온통

  부끄러움만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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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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