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아우슈비츠의 꽃

김혜선

아우슈비츠의 꽃 

 

 

여기

하느님의 사랑을 

가장 잘 깨달은 이가 있었네.

 

너무도 잘 이해했기에

몸소 실천으로 옮길 수 있었던 

주님의 소중하고도 귀한 벗.

 

어둡고 좁은 아사 감방

절망의 한숨 소리만 터져 나오는

그곳에서 벗을 위하여 

제 목숨을 아낌없이 바치며

사랑의 길을

올곧게 걸어간 사람.

 

그는 누구보다도 특별한

성모께 대한 

순종의 믿음과 사랑 때문에

성모의 충실한 기사로 살았네.

 

죽음을 기다리며 연명하는 동안

지옥 같은 몇 날, 목마른 시간을 

그와 함께 하신 분이 계셨네.

 

바로 성모님,

그래서 그는 

고통스런 죽음의 여정 속에서도

천국의 시민으로서의 품위를 지키며

마지막까지 혼신을 다할 수가 있었다네.

본 게시글을 공유하실 때에는 저자명을 정확히 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번호 제목 날짜
2923 [김혜선 아녜스] “하느님의 빵은 하늘에서 내려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빵이다.” (요한6,33) 2015-08-03
2922 [김혜선 아녜스] “이 믿음이 약한 자야, 왜 의심하였느냐?” (마태 14,31) 2015-08-04
2921 [김혜선 아녜스] “아, 여인아! 네 믿음이 참으로 크구나, 네가 바라는 대로 될 것이다.” (마태15,28… 2015-08-05
2920 [김혜선 아녜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마… 2015-08-07
2919 [김혜선 아녜스] “나는 생명의 빵이다.” (요한6,48) 2015-08-09
2918 [김혜선 아녜스] 교회의 보물 - 라우렌시오 축일 2015-08-10
2917 [김혜선 아녜스] “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 2015-08-12
열람중 [김혜선 아녜스] 아우슈비츠의 꽃 2015-08-14
2915 [김혜선 아녜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른다.”… 2015-08-16
2914 [김혜선 아녜스] “그러나 그 젊은이는 이 말씀을 듣고 슬퍼하며 떠나갔다. 그가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있었기 … 2015-08-17
2913 [김혜선 아녜스] “이처럼 꼴찌가 첫째 되고 첫째가 꼴찌 될 것이다.” (마태20,16) 2015-08-19
2912 [김혜선 아녜스]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2015-08-21
2911 [김혜선 아녜스] “너희도 떠나고 싶으냐?” (요한 6,67) 2015-08-23
2910 [김혜선 아녜스] “필립보가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내가 보았다.”(요한1,4… 2015-08-24
2909 [김혜선 아녜스] “너희가 겉은 아름답게 보이지만 속은 죽은 이들의 뼈와 온갖 더러운 것으로 가득 차 있는 … 2015-08-26
2908 [김혜선 아녜스] “나는 너희를 알지 못한다.” (마태25,12) 2015-08-28
2907 [김혜선 아녜스]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지만,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나 있다.” (마르7,6) 2015-08-30
2906 [김혜선 아녜스] “그러나 엘리야는 그들 가운데 아무에게도 파견되지 않고, 시돈 지방 사렙타의 과부에게만 파… 2015-08-31
2905 [김혜선 아녜스] “군중은 예수님을 찾아다니다가 그분께서 계시는 곳까지 가서, 자기들을 떠나지 말아 주십사고… 2015-09-02
2904 [김혜선 아녜스] “요한의 제자들은 자주 단식하며 기도를 하고 바리사이의 제자들도 그렇게 하는데, 당신의 제… 2015-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