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그러나 그 젊은이는 이 말씀을 듣고 슬퍼하며 떠나갔다. 그가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마태 …

김혜선

“그러나 그 젊은이는 이 말씀을 듣고 슬퍼하며 떠나갔다. 그가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마태 19,22)

 

 

그 젊은이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재물이었네.

 

그 어떤 것도 

그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했으나

재물이 결국 그의 마음을 사로잡고 말았다네.

 

그는 슬퍼하며

재물의 손에 이끌려가고 말았네.

 

누구나 한 가지

무언가에 붙들려서 

끌려 다니게 만드는 것이 있다네.

 

명예든 권력이든 자식이든

이탈하지 못하고 

그 주변을 맴돌게 하는 것.

 

우리의 발목을 잡고 놔주지 않는

그것이 결국은 

우리를 영원히 슬프게 만든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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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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