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의 제자들은 자주 단식하며 기도를 하고 바리사이의 제자들도 그렇게 하는데, 당신의 제자들은 먹고 마시기만 하는군요.”(루카5,33)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사이의 제자들은
단식하고 기도하였지만
주님의 제자들은
먹고 마시기만 하는 것처럼 보였네.
그러나 주님의 제자들은
주님의 잔치에 초대받은
귀한 손님들이었기에
하늘의 양식을
배불리 먹고 마셨던 것이네.
성령인 신랑과 함께 하는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지 못하고
전통을 고수하는 사람들에게
영적인 세계의 문을 열어주는
주님의 법이란 생소하고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는 것.
묵은 것은 낯 설은 새 것과
서로 어울리지 못하고
과거에만 매여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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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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