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내가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사람도 함께 있을 것이다.” (요한12,26)

김혜선

“내가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사람도 함께 있을 것이다.” (요한12,26)

 

 

주님이 계시는 곳에

주님을 섬기는 이들이

함께 있었네.

 

산이 있는 곳으로

산을 좋아하는 이들이 모이고

 

바다가 있는 곳으로

바다를 좋아하는 이들이 모이듯

 

우리는 각자가

섬기고 싶은 곳을 향하여

머리를 두르고 간다네.

 

그러기에

지금 우리가 서있는 이 곳은

 

우리가 섬기고 있는 이와

함께 서있는 

바로 그 자리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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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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