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너희는 따로 외딴곳으로 가서 좀 쉬어라.” (마르6,31)

김혜선

“너희는 따로 외딴곳으로 가서 좀 쉬어라.” (마르6,31)

 

 

외딴 곳에 가면,

 

하늘 가득 

촘촘히 박혀있는 별들이 

동그라미를 그리며

반짝반짝 빛나고 있을 것이네.

 

그 곳에는

어디든 기대앉아 

편히 쉴 수 있는

커다란 나무가 있고

 

아름다운 새 소리는 

깊은 꿀잠 속으로 

우리를 다독여줄 것이네.

 

삶에 지쳐

허기진 우리가

세상을 벗어나

외딴 곳으로 

문득, 

발길을 돌리기만 하면

 

시원한 바람이 지나가는 

그 어디쯤에서

갓 구워낸 듯한 

하얀 빵이

가만히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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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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