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주기를 바라느냐?” (루카18,41)
주님,
저에게 다시는 고통이 없기를
평화와 축복만이
저와 제 가족에게
그리고 온 세상에
가득 내려지기를 바라나이다.
아침에 눈을 뜨면
근심거리가 떠오르지 않으며
기쁨으로 충만한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갈 때에는
가족에 대한 그리움으로
포근한 저녁이 되기를 바라나이다.
또, 잠자리에 들 때에도
내일에 대한 기대 속에서
희망이 넘실거리기를.
날마다 그렇게 한결같이.
그러나
주님,
제 뜻대로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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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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