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아녜스의 말씀이 시가 되어

[김혜선 아녜스] ​“그러나 지금 네 눈에는 그것이 감추어져 있다.”(루카 19,42)

김혜선

​“그러나 지금 네 눈에는 그것이 감추어져 있다.”(루카 19,42) 

 

 

하느님께서

우리를 찾아오신 

그  때를

알지 못하여

 

우리는 

평화를 보지 못하네.

 

원수들이 

우리의 둘레에 공격의 축대를 쌓고

우리를 에워싸고

사방에서 조여 들어와도

 

우리가

하느님께서

우리를 찾아오신 

그 심오한 때를

깨닫지 못하였으므로

 

평화가

우리 눈에는 감추어져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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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혜선 아녜스

 

성경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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