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모든 성인 대축일) 하늘과 땅
교회에 등록된(?) 성인의 숫자는 매우 많다. 그런데 우리가 모르는 성인들은 그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다. 요한이 환시 중에 본 것이 사실인가 보다. “그다음에 내가 보니, 아무도 수를 셀 수 없을 만큼 큰 무리가 있었습니다. 모든 민족과 종족과 백성과 언어권에서 나온 그들은, 희고 긴 겉옷을 입고 손에는 야자나무 가지를 들고서 어좌 앞에 또 어린양 앞에 서 있었습니다(묵시 7,9).” 우리 모두가 거룩해져야한다는 하느님의 명령을 나름 잘 따랐나보다(레위 11,45).
성인전을 읽어보면 성인도 분명 우리 같은 사람이었음을 알게 된다. 실수 하고 죄도 범한 사람이었다. 사실 예수님도 유다 이스카리옷을 제자로 선택하신 것을 보면 그분도 실수하는 한 사람이었다. 성인들은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은 사람이었다.
모든 성인, 특히 이름 모르는 성인들이 위대한 업적을 남기거나 영웅적으로 금욕생활을 한 것은 아니다. 그 대신 그들은 하느님 두려운 줄 알고 하느님의 말씀을 충실히 따르려고 노력한 사람들이다. 그리고 모진 박해와 같은 환난을 겪어낸 사람들도 있지만(묵시 7,14), 모든 사람들이 따르는 대세의 유혹을 뿌리치며 외로이 하느님의 뜻에 따라 산 사람들이기도 하다. 그들 중 어떤 사람은 부자였고, 어떤 사람은 가난하게 살았다.
마지막으로 그들은 “어린양의 피로 자기들의 긴 겉옷을 깨끗이 빨아 희게 하여(묵시 7,14)” 하늘나라 혼인잔치에 합당한 예복을 갖추어(마태 22,11-12) 입은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성인이기 이전에 한 사람이었고 또 죄인이어서 자신이 하느님의 용서와 자비에 기대지 않고서는 그 잔치에 들어갈 수 없음을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행복해야 한다는(마태 5,3-12) 예수님의 명령을 잘 따라 행복하게 살았던 사람들이다. 겉모습이 불행해 보인다고 그들이 불행하다고 말할 수 없다. 행복은 그런 것이 아님을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다. 그러고 보면 성인들은 우리가 크게 다른 사람들이 아니었다. 나도, 너도, 우리도 모두 성인이 될 수 있다. 아니 성인으로 살 수 있다. 그런 우리들에게 하늘과 땅의 구분이 별 의미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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