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해 6월 8일 세상사는 참 맛
뉴스에서 빌라 왕이라고 불리는 사람을 보도했다. 빌라를 900여 채나 소유한 사람이다. 그는 현 부동산 법의 허점을 교묘하게 이용해서 돈을 벌고 있다. 그의 무책임하고 부도덕한 행위 때문에 그 전셋돈이 전부인 젊은 부부와 다른 서민들에게 정말 큰 고통을 주고 있다. 동네에 곤충 공장, 버섯 농장, 태양광 발전을 반대한다는 현수막이 붙어 있다. 처음에는 왜 그러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알고 보니 도시 사람이 농지를 사서 그런 농업을 하겠다고 신고하고 그 위에 태양광 전지판을 설치해서 농사는 짓지 않고 태양광 발전 수익만 챙겨가고 있었다. 땅이 없어 농사를 못 짓는 농부들이 그 모습을 보면 얼마나 마음이 아프겠나. 참 나쁘다.
그런 사람들은 어떻게 그런 생각들을 할 수 있는지 참 놀랍다. 그저 돈뿐이다. 그들에게는 돈벌이가 곧 세상살이고, 돈이 사는 목적인가 보다. 돈은 좇아가는 게 아니라 따라오는 것이다. 처음에는 그들이 밉고 화났지만, 지금은 불쌍하다. 하느님 앞에 서는 날 그들의 비참한 모습 때문만이 아니라 세상 사는 맛을 모를 것 같아 그렇다. 돈 버는 것보다 더 맛난 것이 있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이다. 그들은 사는 참맛을 모른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의 소금이고 빛이다(마태 5,13.14). 아무리 좋은 재료로 우려낸 국물이라도 소금을 넣지 않으면 맛이 없다. 거기에 소금을 조금 넣으면 입안에서 정말 맛의 신세계가 만들어진다.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은 그런 존재이다. 사는 참 맛을 세상에 보여주는 사람이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은 세상의 빛이다.
우리는 세상사는 그 참 맛을 예수님이 가르쳐주셨다고 믿는다. 그분이 보여주신 삶의 모범이 매력적이고 거룩하지만 실제로 따르는 건 쉽지 않다. 그것은 수고스럽고 가끔 손해도 본다. 어느 영화에서 착한 주인공이 남 도와주느라고 손해만 보고 그러니까 그 친구가 왜 그렇게 사냐고 계속 잔소리하며 핀잔했다. 그러자 주인공은 참다못해 손해 좀 보면 어떠냐고 소리쳤다. 돈과 이익 그리고 성공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잖나? 그런 것들이 잠시 기분은 좋게 하지만 다 채워주지는 못한다. 그들은 채우기 위해 더 벌려고 해서 더 비참해지고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을 더 가까이 따라서 빛이 난다.
예수님, 주님은 세상의 참 빛입니다. 저희는 주님을 반사합니다. 스펀지처럼 주님 말씀을 듣고 거울처럼 주님을 드러냅니다. 저희는 프리즘처럼 한 분이신 주님을 세상 곳곳에서 무지개로 보여줍니다. 주님은 저희가 사는 맛이고 순례의 목적지입니다.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저희가 빛이신 아드님을 늘 보게 도와주시어 세상의 어둠이 저희 마음을 어두워지지 않게 해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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