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해 7월 2일 분리와 큰마음
예수님 시대에 바리사이들은 율법을 더 철저하게 지키며 경건하게 살았다. 율법이 규정한 부정한 것들과 섞이지 않아 자신을 깨끗하게 보전하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그들은 분리된 자 또는 구별된 자라는 뜻의 바리사이라고 불렸다. 그런데 그들은 그렇게 깔끔을 떨다가 구세주 하느님까지 자신에게서 분리했다.
예수님은 그들과 대립 관계에 있었다. 예수님은 분리보다는 끌어모으셨다. 예수님은 세리 마태오를 부르셨다. 그 당시 세리는 공공의 적이었다. 예수님의 공동체 생활을 상상해보면 나의 공동체생활은 그에 비해 천사들의 공동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무나 부르신 건 아니었겠지만 그렇다고 심사숙고해서 착하고 능력 있는 사람들만 선별하신 것 같지도 않다. 서로 달랐던 그들은 상대방을 이해하고 인내하여 그를 자신 안으로 받아들이면서 사랑을 배웠을 것이다. 병자를 맞이하는 의사의 마음으로 자신과 다른 그를 받아들여야 했을 것이다. 예수님은 그렇게 죄인을 부르시는 하느님의 마음을 보여주셨다.
빨래할 때도 분리가 필요하고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서도 분류를 잘해야 한다. 죄에 오염되지 않기 위해 죄스러운 것에는 눈과 귀를 막고 거친 말과 험담이 나오려고 할 때 입을 막아야 한다. 그것은 눈 귀 입이 아니라 그 안에 있는 마음 그리고 영혼을 깨끗하게 만들려는 노력이다. 그래서 나와 다른 이들과 싫어하는 이들 그리고 내게 상처를 준 이들까지 품을 수 있는 큰마음을 가지게 되기를 바란다.
예수님은 바리사이들을 나무라실 수 있었지만 나는 그런 입장이 못 된다. 오히려 그들의 그런 노력을 배워야 할 거다. 그들이 부정한 것들을 분리해 자신을 깨끗하게 만들었다면 나는 죄 그리고 미움이나 싫어하고 불편해하는 마음을 분리해 내다 버려 내 마음을 크고 넓게 만든다. 그렇게 나는 예수님을 닮아 더 자유로워지고 하느님이 태초에 계획하셨던 인간의 모습을 회복할 수 있을 거다.
예수님, 싫고 미워하는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좋아지고 사랑스럽게 보일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마음과 감정에 동의하지는 않겠습니다. 불편하고 잘 못 하지만 주님께서 원하시고 그래야 기뻐하시는 줄 아니까 그에게 잘해주겠습니다. 그게 잘 안 되면 꾹 참고 인내하겠습니다.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이기적이고 폭력적으로 저를 지배하려는 이 미움과 싫음의 감정을 잘 분리해내게 도와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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