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8일 하느님의 간절한 마음
“세리들과 죄인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가까이 모여들고 있었다(루카 15,1).” 예수님이 바리사이파이거나 철두철미한 율법학자였다면 그들은 그분 곁으로 갈 생각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바리사이들은 그들이 죄인이라서 더러워 자신이 물들어 더러워질까봐 가까이 하지 않았고, 율법학자들은 그 자체로 자신들을 죄를 고발하니 죄인들이 먼저 그들을 피했을 것이다.
아무데도 속하지 않지만 고지식하면서도 뭔가 다른 예수님의 모습에 그들은 끌렸을 것이다. 세리들과 죄인들은 그런 예수님 앞에서 무장해제 되었다. 그분은 죄를 들추어 고발하지도 않고 엄격하지도 않았다. 높은 지위도 권력도 없었다. 그냥 한 사람이었다. 좀 다른 그리고 좋아 보이는 사람이었다.
하느님은 그렇게 우리에게 다가오신다. 우리는 죄인이라서 본능적으로 그리고 무의식 깊은 곳에서는 하느님을 심판자로 여긴다. 그래서 하느님 앞에 서는 것은 언제나 불편하고 떨리는 일이다. 이런 우리의 딱한 처지를 아시는 하느님은 그렇게 우리에게 다가 오셨다. 가난한 신혼부부의 첫 아기로, 똘똘한 12살 어린이로, 맘씨 좋은 동네 아저씨로 그리고 우리의 모든 죄를 뒤집어 쓴 구속자로 오셨다.
이제 그분은 작은 빵 안에 당신의 그 모든 모습을 감추어 담아두셨다. 작은 빵을 경계하거나 두려워하는 사람은 없다. 우리가 아니라 하느님이 우리와 가까워지기를 원하신다. 아기, 어린이, 동네 아저씨에서 빵이 되시기까지 우리와 함께 살기를 원하신다. 그러니 우리들을 찾고 또 기다리시는 그분의 마음이 얼마나 간절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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