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6일 좋은 나무
‘무슨 일 하는 사람인가?’라는 질문은 시간이 지나면 ‘그는 어떤 사람인가?’로 바뀌게 된다. 우리의 관심의 그의 재주와 재능이 아니라 그의 됨됨이다. 그것은 겉으로 드러나는 말과 행동으로 알 수 있다. “좋은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지 않는다. 또 나쁜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지 않는다(루카 6,43).” 당연한 말씀이다. 나의 삶이 좋은 열매를 맺는 좋은 나무가 되기를 바란다. 좋은 열매를 맺기 위함이 아니라 좋은 나무가 되는 것이 생의 목적이다.
“성령의 열매는 사랑, 기쁨, 평화, 인내, 호의, 선의, 성실, 온유, 절제(갈라 5,22-23)”이다. 이 열매들이 더 커지고 깊은 맛을 내기를 바라지만 잘 안 된다. 예수님은 우리 마음 안에는 선한 곳간과 악한 곳간이 모두 있다고 가르치셨다. 그곳이 차서 흘러넘치는 것이 겉으로 드러나는 말과 행동이다. 악한 곳간을 없애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 하지만 그곳을 채우지 않을 수는 있다. 선한 곳간을 계속 채워 넣으면 성령의 열매들도 크고 깊은 맛을 내게 될 것이다.
영성생활의 목적은 치유가 아니라 선행이고 애덕이다. 하느님의 뜻을 더 잘 실천하게 되는 것이다. 악한 곳간을 치워 버리거나 채워지지 않게 노력하지 않는다. 아예 관심조차 주지 않는 다. 상처치유와 악습을 고치려는 노력은 필요하긴 하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니다. 그것은 걸려 넘어졌을 때 잠깐 잠깐 해도 충분하다. 그 외의 모든 시간은 선행과 애덕을 실천하는 것, 즉 선한 곳간을 채우는데 써야 한다.
가시나무가 무화과나무와 비슷하게 생겼어도 무화과가 열리지 않고, 가시덤불이 넝쿨이어도 거기에서는 포도열매를 딸 수 없다(루카 6,44). 성당에만 다닌다고 완전해지지 않는다. 오랜 시간 기도한다고 예수님과 친해지지 않는다. 예수님처럼 살아야 예수님과 친해지고 그분처럼 완전해진다. 그분의 삶을 배우기 위해 기도하고 교회의 가르침을 듣는다. 그래서 원수까지 사랑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그러면 나를 매 번 넘어뜨리는 내 안의 그 원수도 더 이상 힘을 쓰지 못할 것이다. 선행과 사랑이 치유고 해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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