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4일(성 바르톨로메오) 후회 없는 선택
선택에 앞서 언제나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보기들이 있다. 혼인 때문에 반강제적으로 세례를 받았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사실 그 배우자가 그 보기였다. 그가 좋아보여서 그 사람을 선택하고, 세례를 받고, 그 수도회를 선택한 것이다. 쇼핑도 마찬가지다. 광고를 보고, 그것을 구입한 사람들의 평을 듣고 그 물건을 산다.
좋아 보여 구입하고, 좋아서 선택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에 대해 후회와 실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예상과 다르고 그 전에 안 보였거나 보지 못했던 것들을 발견하기 때문이다. 물릴 수 있는 것들이 있지만 대부분 그럴 수 없다. 맘에 안 들어도 그냥 살 수밖에 없다.
그것이 좋아서 그리고 내 마음을 움직였기 때문에 선택했다. 마음은 스스로는 움직일 수 없나보다. 무엇인가 혹은 누군가 그것을 흔들어 깨워 끌어당겨야 비로소 움직이기 시작한다. 매력, 감동은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하는 소리 없는 소리이다. 위로가 그 예이다. 자기 자신을 위로한다고도 하지만 위로는 본래 남이 나에게 해주는 것이다. 자신도 모르는 마음을 알아채고 잔뜩 웅크린 마음을 펴고 일어나게 한다.
선택한 물건, 사람, 공동체는 나를 실망시키지만 하느님은 그렇지 않다. 아니 그러실 수 없다. 나보다 나를 더 아시고 거짓이 있을 수 없는 분이 어떻게 그러실 수 있겠는가? 간혹 내가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은 일과 사람 앞으로 데려가셔서 마음이 불편해지기는 한다. 그 불편함이 사라지면 또 다른 불편한 것을 주신다. 그 불편함이 다 사라지면 열린 문 사이로 하늘이 보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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