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4일 영적여행
아브라함이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고향을 떠나 하느님이 약속하신 땅을 찾아 다녔던 것처럼 그의 후손인 이스라엘 민족도 떠돌이처럼 하느님의 땅을 찾아 다녔다. 그것은 마치 우리가 인생이라는 땅에서 영적인 여행을 하는 것 같다. 나의 의지는 아니었지만, 세상에 태어나서 성장하면서 하느님을 알게 되고 매 번 다른 곳으로 지속적인 그분의 초대를 받는다. 조금씩 하느님 곁으로 다가간다. 그러다가 하느님과 하나가 되는 날, 우리의 영적여행은 끝난다.
그리스도교는 박해의 역사이다. 예수님도 그것을 예견하시고 준비하라고 당신의 제자들에게 말씀해주셨다. 박해하는 이들에게 무엇을 어떻게 증언하고 어떻게 그들의 폭력을 그들 스스로 알게 해줄 수 있을까 고민하지 말라고 하신다. “사실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영이시기(마태 10,20)” 때문이다. 하느님이 초대하셨고, 하느님이 마련해주신 땅이니 거기서 일어나는 모든 일도 당신께서 알아서 처리해주실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박해자들과 대항해서 싸우라고 명령하지 않으셨다. 양이 이리에 맞서 싸워 이길 수는 없지 않은가? 오히려 그들을 피해 다른 곳으로 가라고 하셨다. 비겁해보이지만, 우리들이 떠난 그 자리에 복음의 씨앗이 떨어져 자라날 것이다. 우리는 씨 뿌리는 사람이고, 자라게 하시는 분은 하느님이시다.
내 안에 심어진 복음의 씨앗은 매일 조금씩 자라난다. 식물들은 때를 기다릴 줄 안다. 비가 오기를 기다리고, 햇빛을 기다린다. 옛날처럼 세상은 우리를 박해하지 않지만, 유혹과 실망,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과 두려움이 하느님의 현존과 그분의 말씀과 가르침을 잊어버리게 한다. 자신이 영적인 존재이고 하느님의 부르심을 따라 그분과 하나 되려고 그분의 찾아 여행하는 중이라는 사실을 가볍게 혹은 거추장스러운 것으로 여기게 한다. 먹고 살기도 바쁜데, 무슨 사랑, 영적여행을 말하는가? 사치스럽다고 여기게 한다. 차라리 박해를 받았다면 우리의 신앙은 더 굳건해졌을 것이다. 그러나 세상이 유혹하고 무관심하고 또 박해를 해도 하느님은 살아계시고 나를 부르시고 나를 기다리고 계신다는 진리가 변하지 않는다. 그리고 언젠가는 기필코 그분을 얼굴을 맞대고 보고야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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