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해 9월 1일(피조물 보호를 위해 기도하는 날) 외딴 곳
예수님은 기도하셨다. 다른 사람들처럼 회당에도 가셨지만, 당신에게 그곳은 기도보다는 말씀을 선포하는 곳이었던 것 같다(루카 4, 44). 예수님은 산속이나 외딴 곳에서 홀로 기도하셨다. 기도는 하느님과 나의 관계이기 때문에 홀로 있어야 한다. 이 세상에 하느님과 나밖에 없는 것 같은 시간이다.
예수님은 그날 회당에서 말씀을 선포하시고 마귀를 쫓아내셨다. 이어서 시몬의 집에서 많은 병자들을 치료하시며 바쁜 하루를 보내셨다. 그 다음날 날이 새자 기도하시러 홀로 외딴 곳에 계셨다. 그리고 다른 마을로 가셨다. 그 동네 사람들은 실망하고 아쉬워했을 거다. 예수님은 당신의 사명을 잊지 않으셨다. 성공이 아니라 충실이 그분의 삶이었다. 외딴 곳은 나 홀로 있는 시간이고, 하느님과 나 단둘만 있는 시간이다. 그 시간에는 하느님을 온전히 알게 되고 나의 모든 것이 다 드러난다. 그 시간은 기쁜 시간이 될 수 있고 반대로 고통스러운 시간이 될 수 있다.
어제 그제 참 속상하고 마음 아픈 뉴스를 보았다. 힘없는 할머니를 조롱하는 아이들,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를 살해한 손자들, 두 여성을 살해하고 기자들 앞에서 폭언과 폭행을 하는 아저씨. 무엇이 그들을 저렇게 만들었을까? 그들을 교도소에 가두고 벌을 주면 잘못을 깨닫고 새사람이 될까? 슬프지만, 왠지 아닐 것 같다. 사람은 바뀌는 게 아니라 바꾸는 거다. 자신이 바꾸어야 한다. 그래서 예수님은 회개하라고 호소하셨다. 하느님도 우리를 바꾸어 놓으실 수 없다는 뜻이다.
그들도 하느님 앞에 홀로 서면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고 아파하지 않을 수 없을 거다. 지난 일들을 바꿀 수 없고 죽어 없어지고 싶어도 그럴 수 없어 지극히 고통스러울 거다. 우리는 함께 살지만 홀로 있는 시간이 정말 필요하다. 그리스도인들에게 그때는 하느님과 단둘이 있을 수 있는 시간이다. 그런 시간에는 어김없이 과거 후회스럽고 부끄러운 언행이 떠올라 괴롭다. 하지만 그것은 벌이 아니라 치료다. 어쩌면 마지막 날 심판대에 서는 연습이고 미리 당겨하는 연옥단련일지 모른다. 세상 사람들이 하루 단 5분 만이라도 하느님과 단 둘이 있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 그 시간이 외딴 곳이다.
예수님, 저 같은 죄인도 이렇게 마음 아프니 주님은 얼마나 아프셨습니까? 주님은 그 억울한 십자가의 수난과 죽음도 받아들이실 정도로 아버지가 얼마나 마음 아파하시는 지 잘 알고 계셨습니다. 분노와 단죄가 아니라 통회와 연민이 주님의 뜻임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깁니다.
영원한 도움이 성모님, 그들이 아드님을 만나게 해주셔서 그들이 마음을 바꾸게 도와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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