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piece of sunshine

Our Lady of Charity 자비의 성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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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r Lady of Charity

 

During a recent mission in Miami, a group of parishioners from Miami Korean Catholic Church guided us to the National Shrine of Our Lady of Charity, the patron saint of Cuba, on the shores of Biscayne Bay. Our Lady of Charity as a focal point of social and spiritual unity among Cuban immigrants drew my attention. 

Devotion to Our Lady of Charity is widespread in Cuba, France, Italy, Mexico, the Philippines, Spain and the United States. Cuba, the only socialist country in the Americas, is an island country located in the region where the northern Caribbean Sea, Gulf of Mexico and Atlantic Ocean meet. 

Christianity arrived in Cuba in 1512. In 1612, two young Indians (Rodrigo and Juan de Hoyos) with a 10-year-old African slave (Juan Moreno) sailed out to collect salt for preserving meat at a slaughterhouse. On their way back, a violent storm overtook their small boat. Struggling against the stormy waves, they prayed to an image of the Virgin Mary in a medal that a little Juan was wearing. 

As the sea was calmed, they saw a white bird floating on distant waves. When they drew near, they discovered the bird was a statue fixed to a board with the words: “Yo Soy la Virgen de la Caridad” (I am the Virgin of Charity). The about 41 centimeters clay-baked statue of the Blessed Mother holding Infant Jesus in her left arm and carrying a gold cross in her right hand was found on Nipe Bay, near Santiago, in Cuba. 

Three young men understood it as an answer to their prayers for safety and were convinced Mary had rescued them. So, they brought that statue to shore. Since then, Cubans have honored the Virgin of Charity. Finally, in 1916, Pope Benedict XV declared the Virgin of Charity the patron saint of Cuba. 

Numerous Cubans have fled from communism in search of freedom since the revolution of Fidel Castro in 1959, and most of them were settled in Miami, Florida. On their journey, they always carried a replica of Our Lady of Charity. 

On Sept. 8, 1966, on the feast day of Our Lady of Charity, Archbishop Coleman F. Carroll asked Cuban refugees to build a shrine and donated the land on Biscayne Bay where Cuba is seen from afar. In the end, the shrine was dedicated on Dec. 2, 1973, with thousands of small contributions. 

Thus, the National Shrine of Our Lady of Charity reveals Cuban American history. The image of Our Lady of Charity in a gold-clothed and doll-like figure is the same image honored at a Minor Basilica of Our Lady of Charity in El Cobre. 

“O Virgin Mary, Our Lady of Charity, filled with joy, prostrate at your feet, I entrust myself entirely to you. Virgin of Miracles, heal the sick, console the afflicted, give hope to the destitute, preserve families from evil, protect the young and innocent. From your Chapel at Cobre, watch over the just, convert sinners, fortify thy priests, and save all Christians. O Loving Mother Mary, Blessed Virgin of Charity, patroness of Cuba, pray for us now and at the hour of our death. Amen.” 

We shall have to add our sincere prayers for the world undergoing a “cost-of-living crisis, natural disasters and extreme weather, failure to mitigate climate change, geoeconomic confrontation, failure of climate-change and adoption, debt crises, erosion of social cohesion and societal polarization, failure to stabilize price trajectories, widespread cybercrime and cyber insecurity, prolonged economic downturn, large-scale environmental damage incidents, natural resource crises...” (The Global Risks Report 2023 by World Economic Forum). 

 

https://www.koreatimes.co.kr/www/opinion/2024/01/162_366484.html 

 

 

 

자비의 성모

 

얼마 전 마이애미 한인성당에서 선교할 무렵 그곳 신자분들이 비스케인만 해안에 자리한 쿠바의 수호성인인 자비의 성모 국립 성지로 우리를 안내했다. 쿠바 이주민들의 사회적, 정신적 일치의 중심인 자비의 성모님은 내 관심을 끌었다. 

 

자비의 성모 신심은 쿠바, 프랑스, 이탈리아, 멕시코, 필리핀, 스페인, 미국에 널리 퍼져 있다. 아메리카 대륙의 유일한 사회주의 국가인 쿠바는 북부 카리브해와 멕시코만과 대서양이 만나는 지점에 있는 섬나라다. 

 

1512년에 그리스도교가 쿠바에 전해졌다. 1612년에 이르러 두 젊은 인디언(로드리고와 후안 데 호요스)이 열 살이 된 아프리칸 노예(후안 모레노)와 함께 도살장에서 잡은 고기를 보존하기 위해 소금을 채취하러 배를 타고 떠났다. 그런데 돌아오는 길에 모진 폭풍을 만나 그들이 타고 있던 작은 배가 휩싸였다. 그들은 폭풍우에 맞서 싸우면서 어린 후안이 지니고 있던 메달에 그려진 성모님께 기도했다. 

 

바다가 잔잔해지자 그들은 머나먼 파도 위에 둥둥 떠 있는 흰 새를 보았다. 그들이 가까이 다가가자 그 새는 "Yo Soy la Virgen de la Caridad"(나는 자비의 성모다)라는 글이 적힌 나무판에 고정된 조각임을 발견했다. 왼팔에 아기 예수님을 안고 오른손에는 금십자가를 들고 있는 41 센티미터 정도 되는 점토로 구운 성모상이 쿠바 산티아고 근처 니페만에서 발견된 것이다. 

 

세 젊은이들은 그 표징이 자신들을 안전하게 지켜 달라고 기도한 것에 대한 응답으로 이해하며 성모님께서 구해 주셨다고 확신했다. 그래서 그들은 그 조각을 해안으로 가지고 돌아왔다. 그 이래 쿠바인들은 자비의 성모를 공경해 왔고, 1916년에 이르러 교황 베네딕토 15세가 자비의 성모를 쿠바의 수호성인으로 선포했다. 

 

1959년 피델 카스트로 혁명 이후 수많은 쿠바인들이 자유를 찾아 공산주의에서 탈출했는데, 그들 대부분이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정착했다. 그들은 여행하면서 언제나 원래 모습과 같은 자비의 성모상을 가지고 다녔다. 

 

1966년 9월 8일, 자비의 성모 축일에 콜먼 F. 캐럴 대주교는 쿠바 난민들에게 성모 성당을 지을 것을 당부하면서 저멀리 쿠바가 내다보이는 비스케인만 근처에 땅을 마련해 주었다. 마침내 작은 금액이 모여 수많은 기부금을 만들어 1973년 12월 2일 성당을 봉헌하였다. 

 

이처럼 자비의 성모 국립 성지는 쿠바계 미국인의 역사를 드러낸다. 금빛 옷을 입고 인형 같은 모습을 한 자비의 성모는 엘 코브레에 있는 자비의 성모 소바실리카에서 공경을 받는 성모님과 같은 모습을 지닌다. 

 

“자비의 성모 동정 마리아님, 저는 기쁨으로 가득 차 당신 발 앞에 엎드려 제 자신을 온전히 당신께 맡겨 드립니다. 기적의 성모님, 아픈 이들을 고쳐주고 고통받는 이들을 위로하며, 가난한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가족을 악에서 지키며 젊고 순수한 이들을 보호해 주소서. 코브레의 당신 성당에서 의로운 이들을 돌보고 죄인들로 하여금 회심하게 하며, 당신 사제들을 굳건하게 하며 모든 그리스도인을 구해 하소서. 사랑하올 어머니 마리아, 쿠바의 수호성인이요 복되신 자비의 동정녀시여, 이제와 저희가 죽을 때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우리는 “생활비 위기, 자연재해와 이상기후, 기후변화의 완화 실패, 지경학적 대립, 기후변화 적응 실패, 부채 위기, 사회 응집력과 양극화의 침식, 물가 안정화정책의 궤도 이탈, 만연한 사이버 범죄와 사이버 불안, 장기 경기 침체, 대규모 자연환경 피해 사건, 천연자원의 위기”(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2023년 글로벌 위기 보고서) 등을 겪고 있는 세상을 위해 진심으로 기도해야 할 것이다.

 

https://mtorchid88.blogspot.com/2024/01/our-lady-of-charity.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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