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piece of sunshine

샘 비탈레의 성모 동굴 Sam Vitale’s grotto for the Virgin 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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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 Vitale’s grotto for the Virgin Mary 

 

 

Whenever I went to church with my devout mother, her first act of faith was to put her hands together to pray in front of Blessed Mary standing in the church's front yard. Our Blessed Mary is so close to people who faithfully believe in Jesus. 

 

Almost every Catholic church or sanctuary has a grotto for the Blessed Virgin Mary who, in various forms and grottos, is honored by thousands of people who ask her for intercessions to Jesus. 

 

So, lots of pilgrims keep coming to Our Lady of Fatima in Portugal, Our Lady of Lourdes in France, Our Lady of Guadalupe in Mexico and so on. Inherited with the historical tradition of the apparition of Mary in various places, miniature forms of particular grottos are well represented in Catholic churches and pilgrimage destinations worldwide. 

 

The little grottos for Mary created by faithful families are also well maintained. On May 26, our community was invited to join a May Crowning Celebration for Mary with one of our neighborhood families. Sam Vitale has arranged and prepared for the event for 33 years. 

 

As an ordinary parishioner and a faithful devotee of Blessed Mary, Vitale invites his acquaintances to this event in May every year. This year, over 300 people gathered to participate in a special celebration in the backyard of his house. One big tent was able to cover everybody. I have never seen such a giant tent. 

 

It was so touching and beautiful to see children from various families walking in two lines to offer the flowers in front of the grotto! One of his little granddaughters offered the crown made of roses for Blessed Mary and prayed for some moments. 

 

Especially in a culture where single, nuclear or divorced families are increasing more and more, it is encouraging to see children playing and praying together with their parents. With the help of gathering together to pray in front of Mary’s grotto, faithful devotion to Mary will be naturally inherited by children. 

 

A violinist and an accordion player also performed the hymns during the celebration. They even played the melodies of old popular songs during a meal. 

 

On the day of celebration, it still rained in the morning but stopped from noon. When we returned to our community late afternoon, it began to rain again. How interesting and amazing it is to see the flexibility of changeable weather. God truly listens to our earnest prayers that go up to the sky like incense. 

 

Despite enduring and struggling due to his health issue, Sam visits our little chapel in the bookshop to pray from time to time. As a friend to our community, he shares many things with us. 

 

Many years ago, he created a Blessed Mother Grotto at his alma mater, Christian Brothers College High School, in appreciation for his teachers. He also made a meaningful grotto in our community's backyard in Saint Louis. Now, we pray the rosary together with voluntary visitors at 5:30 pm from Monday to Friday, especially in May and October every year. 

 

“Let my prayer be incense before you; my uplifted hands an evening offering. Set a guard, Lord, before my mouth, keep watch over the door of my lips," (Psalms 141:2-3). 

 

 

 

 

샘 비탈레의 성모 동굴 

 

 

신심 깊은 어머니와 함께 성당에 갈 때마다 어머님이 가장 먼저 하신 신앙 행위는 성당 앞뜰에 서 계신 성모님 앞에 두 손 모아 기도하는 것이었다. 이처럼 복되신 성모님은 예수님을 충실히 믿는 이들 가까이 함께 계신다. 

 

모든 성당이나 성지에는 성모 동굴이 있다. 여러 모습으로 동굴 안에 계신 성모님은 예수님께 전구를 청하는 수많은 사람한테서 공경 받는다. 

 

그리하여 수많은 순례자들이 포르투갈의 파티마 성모님, 프랑스의 루르드 성모님, 멕시코의 과달루페 성모님을 끊임없이 찾아 나선다. 여러 장소에 발현하신 성모님의 역사적 전통을 이어받아 특별히 만들어진 축소판 성모 동굴은 세계 곳곳에 자리한 가톨릭 교회와 순례 성지에 잘 드러나 있다. 

 

신심 깊은 가정이 만든 소담한 성모 동굴도 잘 보존되고 있다. 5월 26일, 우리 공동체는 이웃처럼 가깝게 지내는 가정과 함께하는 성모 마리아 화관식에 초대받았다. 샘 비탈레는 33년 동안 이 행사를 기획하여 준비해 왔다. 

 

평범한 신자로서 성모님을 충실히 사랑하며 따르는 샘 비탈레는 해마다 5월이 되면 이 행사를 주관하여 지인들을 초대한다. 올해는 300명이 넘는 사람들이 그의 집 뒷마당에서 열린 특별한 화관식에 참여하기 위해 모였다. 모든 이가 커다란 텐트 아래 모였는데, 이처럼 큰 텐트는 처음 보았다. 

 

여러 가정에서 함께 온 아이들이 성모 동굴 앞에 꽃을 봉헌하기 위해 두 줄로 걸어가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은 참 감동적이고 아름다웠다! 샘의 손녀딸 가운데 한 아이가 성모님께 장미 화관을 씌워드린 다음 잠시 기도했다. 

 

미혼가족, 핵가족, 이혼가족이 늘어나는 문화 속에서 아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지내며 기도하는 모습은 참으로 고무적이다. 성모 동굴 앞에 함께 모여 기도함으로써 성모님께 대한 깊은 신심은 자연스럽게 아이들에게 이어질 것이다. 

 

바이올린 연주자와 아코디언 연주자가 화관식 내내 성가를 연주했으며 음식을 나누는 중에도 흘러간 팝송을 정겹게 들려주었다. 

 

화관식이 진행되던 날 아침에 여전히 비가 내렸는데 정오가 되자 반갑게도 날이 개었다. 늦은 오후 무렵 우리가 공동체에 돌아왔을 때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했다. 변화무쌍한 날씨의 유연성을 보는 것은 참 흥미롭고 경이롭기만 하다. 분향처럼 하늘로 올라가는 간절한 기도를 하느님은 귀 기울여 들으신다. 

 

샘은 건강 문제로 무던히 인내하며 고군분투함에도 이따금 바오로딸 서원에 있는 소성당에 찾아와 기도하며 우리 공동체의 벗으로서 많은 것을 나눈다. 

 

몇 년 전 샘은 자신의 스승들께 감사드리는 뜻으로 모교인 크리스찬 브라더스 칼리지 고등학교에 성모 동굴을 마련해 주었다. 그는 또한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우리 공동체 뒷마당에도 뜻깊은 성모 동굴을 만들어 주었다. 그 덕분에 우리는 매년 5월과 10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5시 30분에 자발적으로 찾아오는 이들과 함께 묵주기도를 바친다. 

 

“저의 기도 당신 면전의 분향으로 여기시고 저의 손 들어 올리니 저녁 제물로 여겨 주소서. 주님, 제 입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제 입술의 문을 지켜 주소서”(시편 14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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