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piece of sunshine

Consolation pharmacy 위로의 약국

Consolation pharmacy

More than ever, now is the time we need significant consolation. This is because, no matter how hard we try, there are limiting situations that cannot be overcome by our strength. Among them, the flow of the ecosystem and nature present us with very limiting situations.

Really, we need consolation and hope. However, where can we get consolation? Churches that have spontaneously offered us strength, comfort, hope, love and salvation are emptying out day by day.

Compared to Europe, Korea is a bit better off, but more than half of the registered Catholics here are apathetic and non-practicing. Where are they going? Why are religious congregations and orders shrinking?

Through various renewal movements such as “Laudato si’” and “Sinodalitas,” the Catholic Church is working hard to improve challenging limit situations, but fundamental and existential questions are still being raised.

What do you do when you are lonely, when you are sad, when you are afraid, when you are sick, when you are hurt, when you feel you are being ignored, when you feel self-pity, when everything seems to go wrong, when you are angry with yourself, when you cannot forgive yourself, when you judge yourself, when you cannot get out of your own mind, when you are stuck in the past, when you feel you are not getting any attention, when you are sensitive, when everything is grey, when an unpleasant feeling does not go away, when you feel that someone is plotting against you?

“Die kleine Trostapotheke. Weisheit fur unfreundliche Tage” (English title: “The Little Consolation Pharmacy. Wisdom for Unkind Days”) written by both Anselm Grun and Ansgar Stufe gives us 18 uncomfortable difficulties and eighteen prescriptions with comforting medicines that lead us to discover our own spiritual strength to cope with limiting situations.

Like an inspiring duet, Anselm Grun gives us the healing power and psychological perspective of the related Bible passages, and Ansgar Stufe, who worked for 16 years at a missionary hospital in Tanzania, shares his rich experience as a physician and a Saint Benedictine monk.

The two authors as pharmacists hope that their stories will touch our hearts, heal our souls, comfort us in all our pain and difficulties, lift us up and thus find consolation.

Anselm Grun examines and embraces the psychological situations of people, focusing on the healing power of the Bible. And Ansgar Stufe focuses on his rich experience as a doctor and a religious monk, prescribing necessary spiritual medicines.

Containing 18 painful hardships and 18 comforting medicines, the book gives us spiritual prescriptions with four steps.

First, it invites us to accept and talk about the difficulties we face psychologically and mentally, such as loneliness, sadness, anxiety, sickness, hurt, neglect, self-pity, anger and obsession.

Second, the experiences of the two authors invite us to have a conversation within various situations.

Third, the words of consolation and the Bible passages empower us to cope with difficult situations.

Fourth, similar but different prescriptions for each subject hand over the opened prescription so that we can choose our own prescription and overcome the reality with our spiritual strength.

“Come to me, all you who labor and are burdened, and I will give you rest. Take my yoke upon you and learn from me, for I am meek and humble of heart; and you will find rest for your selves.” (Matthew 11:28-29)

-The Korea Times/ Thoughts of the Times/ May 8 (online), 9 (offline), 2022-

 

위로의 약국

그 어느 때보다 지금은 우리에게 많은 위로가 필요하다.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우리 힘으로 극복할 수 없는 한계 상황이 있기 때문이다. 그 가운데 생태계와 자연의 흐름은 우리에게 매우 제한적인 상황을 제시한다.

참으로 우리에게는 위로와 희망이 필요하다. 그런데 우리는 어디에서 위로를 받을 수 있을까? 우리에게 힘과 위로, 희망과 사랑과 구원을 기꺼이 준 교회들이 나날이 텅 비어가고 있다.

유럽에 비하면 한국은 조금 나은 편이지만, 교적에 등록된 가톨릭 신자의 절반 이상이 냉담 상태에 있다. 그들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수도회들은 왜 움츠러들고 있을까?

가톨릭 교회는  “찬미받으소서”와 “시노달리타스”와 같은 다양한 쇄신 운동을 통해 이처럼 도전적인 한계 상황을 개선하려고 분투노력하고 있지만 근본적이고 실존적인 물음들이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

외로울 때, 슬플 때, 두려울 때, 아플 때, 상처를 받았을 때, 무시를 당한다고 느낄 때, 자기 연민을 느낄 때, 모든 게 어긋나 보일 때, 자신에게 화가 날 때, 자신을 용서할 수 없을 때, 자신을 판단할 때, 자기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할 때, 과거에 매여있을 때, 관심을 받지 못한다고 느낄 때, 민감하게 반응할 때, 모든 것이 회색 빛일 때, 불쾌한 기분이 사라지지 않을 때, 누군가 음모를 꾸민다고 느낄 때 당신은 무엇을 하는가?

안셀름 그륀과 안스가르 슈튀페가 쓴 「위로의 약국. 불친절한 날들을 위한 지혜」(“Die kleine Trostapotheke. Weisheit fur unfreundliche Tage”)는 열여덟 가지의 불편한 어려움은 물론 한계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영적 힘을 발견하도록 이끄는 위로 약을 지닌 열여덟 가지 처방전을 준다.

영감을 주는 듀엣처럼 안셀름 그륀은 관련 성경 구절이 지닌 치유력과 심리학적 관점을 제시하며, 탄자니아에 있는 선교병원에서 16년 동안 활동한 안스가르 슈튀페는 의사이자 성베네딕도회 수사로서 지닌 다채로운 경험을 나눈다.

두 저자는 약사로서 그들의 이야기가 우리 마음에 감동을 주고, 영혼을 치유하며, 모든 고통과 어려움에서 우리를 위로하고 들어 올려 우리가 위로를 얻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

안셀름 그륀은 성경의 치유력에 초점을 맞추어 사람들의 심리 상태를 살피고 포용하며, 안스가르 슈튀페는 의사요 수사로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람들에게 필요한 영적 약을 처방한다.

열여덟 가지 어려움과 열여덟 가지의 위로 약이 담긴 이 책은 네 단계에 걸친 영적 처방을 한다.

첫째, 외로움, 슬픔, 불안, 병, 상처, 무시, 자기 연민, 분노, 집착 등 우리가 심리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겪어내는 어려움을 받아들여 이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초대한다.

둘째, 두 저자의 경험은 다양한 상황 가운데 대화를 나누도록 초대한다.

셋째, 위로의 말과 성경 말씀은 어려운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준다.

넷째, 각 주제에 대한 비슷하면서도 서로 다른 처방은 열린 처방전으로 이어져 우리가 우리 자신에게 맞는 처방을 선택하여 자신의 영적 힘으로 현실을 극복하도록 이끈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마태 11,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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