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piece of sunshine

Blind but open-minded 보이지 않아도 열린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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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ind but open-minded 

 

 

"Hello!" 

 

"Hi. How are you?" 

 

"Fine. The groceries will be delivered within a couple of minutes." 

 

"Wow. Thanks a lot for your generous sharing. I do appreciate your kindness." 

 

"With pleasure. I am happy to hear that you like it." 

 

Upon receiving a phone call from Mike, I bring a cart near the front door to be ready to load the food items into it. 

 

Once a week, around noon on Friday, various food items are delivered to our community with the help of his "errand angels." Grocery items include milk, eggs, orange juice, spinach, tangerines, red velvet cake, some chips, etc. 

 

Mike is a blind man with warm-hearted kindness who enjoys sharing things with others. 

 

His willingness to share was inspired by an accidental glance. One day, when his family was passing by our Pauline Books & Media Center on Watson Road in Saint Louis, Missouri, they noticed the special name, Pauline, which was the same name as their mother's who passed away. For them, it was a very memorable and special encounter. 

 

Since then, in memory of his mother, Pauline, Mike has donated some food to our community. And now his kind gesture of love has become a regular habit of sharing. 

 

I am so glad and grateful to the couple, who are not blind, who do the shopping and deliver it in a van on time on behalf of Mike. 

 

Being blind but open-minded, so many gentle gestures of love are passed around to others. Being blind doesn't mean that the heart is closed. The inner eye can widely open and appreciate the beauty of sharing. 

 

One evening, our postulant group prepared a recreational activity with a Pinata. The word pinata derives from the Italian pignatta, which means fragile pot. Originally, it was a container made of pottery or cloth, filled with treats such as candies or chocolates. 

 

During our recreational fun, each of us had to strike a cardboard box hanging from the ceiling of the conference room. We were guided to strike this box blindfolded with a handkerchief. The box was moving up and down, front and back, left and right. 

 

When a person pulls up the string tied to the box, the box also goes up. Then, we can strike it with a stick in vain and wonder about it like a blind person in the dark. 

 

With one's eyes closed, it is not easy to hit the target. Thus, we often make useless efforts. Being blindfolded, we cannot but face unexpected inconveniences. Nevertheless, beyond obstacles and uncomfortable situations, some blind people think of other ways to be happy and to do good for others. 

 

There are some games like hide and seek that we can experience the inconvenience of being blind. We all might have experienced that writing a letter or drawing something with our eyes closed brings about funny and different results. 

 

What a joy it would be when the eyes of the blind recover sight and are widely opened! "The blind regain their sight, the lame walk, lepers are cleansed, the deaf hear, the dead are raised, and the poor have the good news proclaimed to them." (Matthew 11:5) 

 

* The Korea Times/ Thoughts of the Times/ March 6 (online), 7 (offline), 2024 

 

 

 

 

보이지 않아도 열린 마음으로 



 

"안녕하세요!" 

 

"예,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죠?" 

 

"예. 몇 분 안에 식료품이 배달될 겁니다." 

 

"와우. 아낌없는 나눔 고맙습니다. 친절한 마음 정말 감사드려요." 

 

"제 기쁨인 걸요. 좋아하시니 저도 참 기뻐요." 

 

마이크한테서 전화를 받으면 나는 곧바로 식료품을 받을 수 있는 카트를 현관 가까이 준비해 놓는다. 

 

일주일에 한 번, 금요일 정오 무렵이면 마이크의 "심부름 천사들"의 도움으로 여러 식료품이 우리 공동체에 배달된다. 그 가운데에는 우유, 계란, 오렌지 주스, 시금치, 귤, 레드 벨벳 케이크, 칩 등이 있다. 

 

마이크는 사람들과 무엇인가를 나누는 것을 좋아하는 마음씨 따뜻한 시각 장애우다. 

 

이처럼 기꺼이 나누고자 하는 그의 마음은 길을 지나가다 우연히 눈길을 돌린 데서 비롯되었다. 어느 날, 그의 가족은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왓슨 로드에 있는 ‘폴린 북스 앤 미디어 센터’를 지나가다 작고하신 어머니의 성함과 같은 ‘폴린’이라는 특별한 이름을 보았다. 그들에게 이 순간은 각별한 기억에 남는 특별한 만남이었다. 

 

그 이래 마이크는 어머니 폴린을 기리기 위해 우리 공동체에 식료품을 기부하고 있다. 지금 이 순간까지 그의 친절한 사랑의 몸짓은 습관이 되어 정기적으로 나눈다. 

 

눈이 잘 보이는 한 부부가 마이크를 대신하여 시간에 맞춰 쇼핑을 한 다음 자동차로 배달해 준다. 이 얼마나 기쁘고 감사로운지…. 

 

눈이 보이지 않아도 마음이 열려 있으면 온화한 사랑의 몸짓이 이웃에게 전달되기 마련이다. 앞을 보지 못한다 해서 마음이 닫힌 것은 아니다. 내면의 눈이 활짝 열려 있으면 나눔의 아름다움을 음미할 수 있다. 

 

어느 날 저녁, 청원자들이 피냐타 놀이를 준비했다. 피냐타라는 말은 깨지기 쉬운 냄비를 뜻하는 이탈리아어 피냐타에서 유래되었다. 원래 피냐타는 사탕이나 초콜릿 같은 간식을 담는 용기로 도자기나 천으로 만들어졌다. 

 

즐거운 놀이 시간에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은 강의실 천장에 매달아 놓은 판지 상자를 막대기로 때리도록 안내받았다. 우리는 저마다 손수건으로 눈을 가린 채 이 상자를 쳤다. 상자는 위아래, 앞뒤, 왼쪽과 오른쪽으로 계속 움직였다. 

 

한 사람이 상자에 묶인 끈을 당기면 상자도 따라 올라간다. 그러다 보면 우리는 막대기를 휘저어 허공을 치게 되고, 어둠 속을 헤매는 눈먼 이처럼 그 상자가 어디에 있는지 갈피를 잡지 못한다. 

 

눈을 감고 있으면 목표물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종종 쓸데없는 노력을 기울인다. 눈을 가리고 있으면 예상치 못한 불편함을 겪을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몇몇 시각 장애우들은 장애물과 불편한 상황을 뛰어넘어 참으로 행복해지는 길, 다른 이들을 위해 선을 행할 수 있는 여러 길을 모색한다. 

 

눈이 보이지 않는 불편함을 체험할 수 있는 게임에는 숨바꼭질도 있다. 눈을 감고 편지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면 우스꽝스러울 만큼 색다른 결과가 나오는 것을 우리는 누구나 체험해 보았을 것이다. 

 

눈먼 이의 눈이 회복되어 활짝 뜨게 되면 그 얼마나 기쁠까! “눈먼 이들이 보고 다리 저는 이들이 제대로 걸으며, 나병 환자들이 깨끗해지고 귀먹은 이들이 들으며, 죽은 이들이 되살아나고 가난한 이들이 복음을 듣는다.” (마태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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