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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4월25일 성마르코

최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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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복음사가)(St. Mark the Evangelist)

 

복음사가
요한 마르코 라고도 불리우는(사도 12,12.25;15,37) 마르코 복음 사가는 헬레니즘 문화의 영향을 받은 한 예루살렘의 가정 출신인데, 그는 초대교인들에게 자신의 집을 자유로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 장본인이다(사도 2,12-16). 이 집은 예수님과 제자들에게도 제공되어 최후의 만찬이 이 집에서 이루어졌을 가능성도 있다.

마르코는 성 바오로의 첫 번째 선교여행에 동반했는데,(사도 12,25;13,5) 바오로 사도의 정열적인 활동에 별로 합세하지 않았던 것 같다. 따라서 그는 혼자서 예루살렘으로 되돌아 오고,(사도 13,13) 바오로 사도의 제2차 전도여행을 계획하는 과정에서 바오로와 바르나바는 마르코에 대한 의견차로 격심한 토론을 하였다(사도 15,39-40). 마르코는 후에 베드로를 로마에 동반하여 베드로가 감옥에 있는 동안 그를 돌보았으며(콜로 4,10) 후에는 또 다시 바오로를 섬기며 바오로 사도가 감옥에서 보내는 동안 그의 뒷바라지를 하였다(2 티모 4,11).
 
마르코는 예수님의 제자들과 사도들의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 예수님을 우리에게 소개해 준다. 오늘날 세상에 예수님을 소개하기 위해서 질문을 던져 볼 수 있는데 그 질문이란 "예수님은 누구인가?"라는 것이다. 이 질문에 대해 마르코에 의한 복음은 아주 특별한 관점을 가지고 쓰여진 것이다.
 
병자를 치유하며(1,31), 용서를 베풀고(2,10), 악령들을 쫓아내시던 당당한 모습(1,24-11.23;5,7)과 사람들이 그분을 조롱하며 (5,40; 6,2;15,29-32) 그분을 없애버리려고 하는(3,6;12,13;14,1) 아주 대조적인 모습으로 예수님을 우리에게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 마르코 복음 사가는 이러한 대립은 제자들 사이에서도(4,13) 예수님의 가정 안에서도 있었음을(3,20-35) 서슴없이 털어놓는다.

그는 이러한 대립들을 부활의 신비로써(16장) 이 모든 것은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임을 보여주며 (8,31; 9,31; 10,33), 이런 대립은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또 다시 반복됨을 역설한다(8,34; 9,35; 10,24-39). 수치를 당하고 증오를 받았으며, 고통받다가 십자가형에 처해진 메시아를 보여주는 이 복음은 결국 "이 사람이야말로 정말 하느님의 아들이었구나"라는 백인대장의 신앙고백을 가능케 한다.

마르코는 유다와 베드로의 배반에 대해 가장 관심을 보이는 복음 사가이다. 그리스도를 팔아버리는 것과 형제들 안에 있는 그리스도를 모른다고 거부하는 행위는 우리들의 최후의 만찬인 성체성사 후에 우리도 수없이 범하게 되는 배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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