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밈의 가톨릭성인들
[최민정] 성녀 테클라
최민정
- 테클라(이코니움)(St. Thecla of Iconium)동정, 순교자, 바오로의 제자
신약 외경 중 하나인 "바오로와 테클라 행전"에 의하면, 성녀 테클라는 소아시아 지방의 이코니움에서 태어났고, 18세 때에 사도 바오로의 설교를 듣고 감명을 받아 그리스도교로 개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례를 받은 테클라는 하느님께 자신을 전적으로 봉헌하기로 결심하고 약혼을 취소하였다. 분노한 약혼자는 이코니움 주민들을
선동하여 사도 바오로를 총독에게 끌고가 고발하여 감옥에 가두었다. 테클라가 감옥으로 몰래 찾아가 바오로 사도의 설교를 들었다는
것을 알자 약혼자는 더욱 격분하여 테클라와 바오로를 다시 고발하였다. 바오로는 추방, 테클라는 화형 판결을 받았는데, 테클라가
불타는 장작더미에 던져지자 갑자기 비바람이 거세게 불고 불이 꺼졌다.
기적적으로 살아난 테클라는 바오로에게 동행을 청하여 피시디아의 안티오키아까지 가서 복음을 선포하였다고 한다. 안티오키아에서는 그 미모에 반한 사람이 청혼하였으나 거절하여 고발당하기도 하였다. 테클라는 야수들이나 독사굴에게 던져지는 등 여러가지 수모를 겪었지만, 그때마다 아무런 해도 없었다고 한다.
나이가 든 테클라는 오늘날 터키 칼리카둠의 셀레우키아 트라케이아로 갔다. 약 90세까지 동굴에서 홀로 살며 여러가지 치유
기적과 설교를 행했다. 그러다가 의사들이 그를 고발하여 체포되었는데, 성녀가 바위를 향하여 달려가니 바위가 열렸고, 성녀가
들어가니 닫혀 돌무덤처럼 되었다고 한다.
- 출처: 성바오로딸수도회 성인찾기(https://fsp.pauline.or.kr/?c=saint&m=find)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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