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밈의 가톨릭성인들

[최민정] 성녀 제르트르다

최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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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르트루다(대)(St. Gertrude the Great)

동정,베네딕토회
성녀 제르트루다는 13세기의 위대한 신비가 중의 한 사람이다.
다섯 살에 수도원 학교에 입학해 교육을 받고 열다섯 살에 수도회에 입회하였다. 지적, 영적으로 뛰어났던 성녀는 라틴어,철학,문학,

예술 등에 능통하였는데, 스물다섯 살 즈음에 예수님을 깊이 체험한 이후 다른 학문에 대한 관심을 끊고 기도와 말씀, 전례에 전적으로

집중하게 되었다.
 수도원의 부원장이자 자신의 수련장이었던 멕틸데(Mechtild) 성녀와 더불어 그는 '혼인의 신비'라 부르는 깊은 영성을 살았다.  

즉, 자기 자신을 '그리스도의 신부'로 여기는 것이다. 그의 영성 생활은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성심(예수님의 거룩한 마음)에 깊은  

인격적 일치를 이루었으며, 자신을 삼위일체의 생명 안으로 이끌어 갔다.
그러나 이것은 개인적인 신심에만 머무른 것이 결코 아니었다. 제르트루다는 교회와 수도원 공동체의 전례를 충실하게 살았으며 전례  

안에서 그리스도를 발견하였다. 전례와 성서 안에서 그는 자신의 신심을 표현했고 수도원의 공동 기도와 전례를 이끌어갔다. 그의 개인  

기도와 공동체의 전례 사이에는 전혀 갈등이나 모순이 없었다. 뛰어난 신비가였지만 대신덕(믿음 소망 사랑)의 구체적인 실천을 중요하게  

생각했고, 수도원의 규칙이나 장상에게 전적으로 순명했으며, 개인적 감정이나 상상으로만 성경 말씀에 머무는 것을 경계했다.
 
중세 신학과 신비신학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성녀는 지극히 거룩한 예수 성심에 대한 신심 서적을 많이 쓰셨는데, 예수 성심을 공경한  

첫 성인으로 여겨진다.
45세 즈음 건강이 악화되어 오랜 투병생활을 하던 성녀는 “아! 신랑이 오신다”는 말을 남기고 선종했다.   

 

- 출처: 성바오로딸수도회 성인찾기(https://fsp.pauline.or.kr/?c=saint&m=find)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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