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밈의 가톨릭성인들

[최민정] 성녀 오틸리아

최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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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틸리아(알사스)(St. Othilia of of Alsace) 수녀원장

성녀는 7세기경에 알사스 후작의 딸로 태어났는데, 후작은 딸이 태생 시각장애인 것을 받아들일 수 없어 딸을 죽이려 했고, 어머니는 몰래 딸을 부르고뉴에 있는 어느 수녀원에 맡겼다.
 
어느날 그곳을 지나가던 독일 레겐스부르크 교구의 주교인 에드아르도 성인이 오틸리아에게 세례를 주게 되었는데, 세례식 중 성유聖油를 눈에 발랐을때 기적적으로 오틸리아의 눈이 열렸다.
오틸리아는 감사의 마음으로 전 생애를 하느님께 바치기로 약속하고 기쁜 마음으로 집에 돌아왔다. 아버지는 아직도 오틸리아를 인정하지 않다며 딸을 매질하며 괴롭혔지만 시간이 지나 결국 오틸리아의 따뜻한 마음에 감화를 받아 딸을 받아들였다.
 
그런데, 이것이 지나친 나머지 얼마 후 아버지는 귀족 자제와 강제로 결혼을 시키려 했고, 오틸리아는 도망가고 말았다. 아버지는 강제로는 결혼시킬 수 없다는 것을 깊이 깨닫고 딸에게 저 유명한 호헨부르크산과 그 위에 세워진 큰 성을 딸에게 양도하고 수녀원을 지어주었다. 오틸리아는 그곳에서 40년여간을 기도와 고행으로 살다가 720년 12월 13일 세상을 떠났다.
 
호헨부르크Hohenburg의 오틸리아 혹은 오딜리아Odilia로도 불리는 성녀는 시각장애인과 알사스 지방의 수호성인으로 공경을 받고 있다. 지금도 성녀의 기적을 바라는 많은 사람들이 그가 살던 수도원을 찾아온다.

- 출처: 성바오로딸수도회 성인찾기(https://fsp.pauline.or.kr/?c=saint&m=find)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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