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타(St. Agatha of Catania)
동정,순교자
초기 교회의 유명한 동정 순교자 중 하나인 아가타에 대한 공경은, 혹독한 박해로 유명한 데치우스 황제 시절 그가 순교했으리라 추정되는 시칠리아 섬의 카타니아 지방에서 시작되었다. 4세기 즈음부터 성녀에 관한 공경은 전 세계 교회로 널리 퍼졌고, 로마에는 성녀에게 헌정된 두 개의 대성당이 있다.
전설에 의하면 성녀는 시칠리아 팔레르모 지방의 카타니아 출신으로 아름답고 부유한 귀족 집안의 처녀였다. 성녀는 하느님만을 섬기기로 결심하고 곳곳에서 들어오는 청혼을 거절하였는데, 집정관이던 퀸티아누스라는 사람도 이 청혼자 중 하나였다. 청혼을 거절당하고 격분한 퀸티아누스는 성녀가 그리스도인인 것을 알고 성녀를 체포하여 괴롭히기 시작하였다. 성녀를 매음굴로 끌고 가 타락시키려 하였으나 성녀의 신앙을 이기지 못하였다. 배교를 강요하며 온갖 고문을 하던 집정관은 끝내 가슴을 도려내는 악독한 고문까지도 서슴지 않았다. 성녀는 이에 “잔인한 통치자여, 나의 몸을 이렇게 고문하고도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습니까? 당신도 여인인 어머니의 젖을 빨지 않았습니까?” 라며 그를 꾸짖었다.
이 전승에 따라 교회미술에서 성녀의 상징은 보통 한 쌍의 집게로 묘사되거나 접시에 담긴 가슴으로 묘사되는데, 후일 이것이 잘못 전해져 접시 위의 빵으로 바뀌었다. 그래서 조금은 엉뚱하지만 성녀 아가타의 축일에는 빵을 축성하는 관습이 내려오기도 한다.
집정관은 성녀를 감옥에 집어넣고 음식물이나 치료를 전혀 주지 않았으나, 환시 중에 사도 베드로가 성녀의 상처를 치유해 주었으며 나흘 뒤에는 완전히 건강해졌다고 한다. 집정관은 성녀가 다 나은 것을 보고 격분하여 다시 고문을 가하고 감옥으로 보냈다. 성녀는 "주님, 저의 창조주시여, 당신은 제가 어릴 때부터 저를 언제나 보호해 주셨나이다. 당신은 세상의 사랑으로부터 저를 택하시고, 고통을 견딜 인내를 주셨습니다. 제 영혼을 받으소서."라고 기도한 후 하느님께 갔다.
성녀는 시칠리아 팔레르모 섬 카타니아의 수호자이며 전통적으로 광부, 간호사, 대장장이, 산악 안내인등의 수호성인이다. 특별히 근래에 들어서는 유방암을 비롯한 유방 질환 환우들의 수호자로도 공경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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