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성인이 전하는 위로의 말씀을 보며 순례의 길을 걷는다.
성 투리비오 데 모그로베호 Turibio de Mogrovejo
"그리스도께서 ‘나는 진리다’라고 말씀하셨지 ‘나는 관습이다’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1538년 스페인 레온에서 태어난 투리비오는 어려서 신심이 깊었고, 살라망카에서 교회법과
시민법을 공부하였습니다. 후에 그라나다의 종교 재판관이 되었는데, 1575년 페루의 리마 주교좌가
공석이 되자 투리비오가 지목되었습니다. 투르비오는 평신도의 신분으로 리마의 대주교로 임명되었고
부제품, 사제품을 받아 페루에 가게 되었습니다.
페루의 원주민의 권익을 옹호하면서 정부 당국과 투쟁하였고 가난한 이들을 위해 일했습니다.
여러 교회와 학교, 병원을 설립하고 1591년에는 남미에 최초로 신학교를 세웠습니다.
원주민의 언어로 설교하였고, 페루의 모든 이를 사랑하였습니다.
글씨 : 김영복 리카르도 신부(수원교구)
그림 : 홍승례 아스테리아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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