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비오는 날이면
방안 창가에 앉아
성모님 고이 모시고서
묵주알을 굴려봅니다.
…
빗소리도 기도처럼
내 마음을 어루만집니다.
:
저녁식사 후에는 매일 묵주기도를 바친다.
때때로 그 시간 비가 내릴 때면 방에서 묵주기도를 바치는 특전(?)을 누렸다.
창밖으로 떨어지는 비를 바라보면서 묵주알을 굴리면 어머니 품안에 있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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