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쩌다 떼제에 머무를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지금은 기억나지 않지만,
분명한 것은 가길 정말 잘했다는 것이다.
배낭여행동안 머무른 여러 장소와는 전혀 다른 성격을 지닌 떼제.
다른 곳이 잠시 머물렀다 지나가는 여행지였다면, 이곳은 ‘삶의 장소’였다.
함께 자고 함께 기도하고 함께 먹고 함께 노래하는 곳.
신앙은 공동체 안에서 더욱 빛난다!
특별히 여기에서 만난 한국 친구들이 참 소중하다.
저마다 다른 상황에서 찾은 유럽이었지만
같은 마음으로 머물렀기에 정이 많이 들었다.
여행 중에 얻는 가장 귀한 보석은 ‘사람’이라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만일 배낭여행을 계획했다면 떼제에 최소3일이상 머물러 보길 권한다.
그 어디서도 얻을 수 없는 보석을 받게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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