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스케치북

 

[토마토신부-배낭여행회상12] 쉬어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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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 미술관에서는 오디오 가이드를 사용했다.

여행초반 이런 매체에 시큰둥했지만 후반부에 가서 경험해보자하는 마음으로 구매했다.

이렇듯 나자신은 예측하기 힘들다.

 

이어폰을 꽂고서 그림 앞에서면 그림에 대한 해설이 좔좔좔 흘러 나왔다.

그림을 더 맛있게 요리해주는 요리사를 데리고서 나는 홀린듯 이곳저곳 앞에 가 섰다.

그리고 들었다.

 

한참이 지나고 나서야 다리가 아프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행이 자리가 난 창가 구석 자리에 가서 잠시 쉬어간다.

요리사도 나도. 여백의 미는 그림 속에만 있는게 아니라

그림을 감상하는 이에게도 적용이 되는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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